D리포트

[글로벌D리포트] 안타깝게 떠난 '최고의 승무원'…추모 열기


동영상 표시하기

[이안 엡스타인/아메리칸항공 승무원(과거 촬영 영상) : 저희의 정성 어린 서비스가 마음에 드시길 바랍니다. 저희 승무원과 결혼하시면 평생 여객기를 공짜로 타실 수 있습니다.]

재치 있는 노래로 지루한 비행에 지친 승객들을 달래 주는 이 남성은 워싱턴 공항의 여객기와 헬기 충돌 참사로 세상을 떠난 여객기 승무원 이안 엡스타인 씹니다.

타고난 유머와 따뜻한 배려로 이 항공사 단골 승객들 사이에선 오래전부터 유명 인사였습니다.

엡스타인 씨가 희생됐다는 소식에 승객들이 생전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추모에 나선 겁니다.

[이안 엡스타인/아메리칸항공 승무원 : 시원한 웃음과 미소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엡스타인 씨 추모 승객 : 사고 여객기에 엡스타인 씨가 타고 있었다는 걸 알고, 승객들 이 마지막 순간에 엡스타인 씨 덕분에 웃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위안이 됐습니다.]

딱딱하게 언 땅을 혼자 파고 있는 이 남성은 텍사스 출신의 미술가 마르케즈 씹니다.

이번 사고 희생자 한 사람에 한 개씩, 67개 십자가를 세우는 중입니다.

[로버트 마르케즈/희생자 추모 미술가 : 희생자들을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뭔가를 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사고가 난 포토맥 강가에선 인근 식당 주인들이 뭉쳤습니다.

광고 영역

[하울 비노드/포토맥강 인근 식당 주인 : 참사가 일어나자마자 사람들이 구조대원들을 위해서 식사를 제공해주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접시 하나하나마다 시신 한 구라도 더 찾을 수 있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취재 : 김영아,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D리포트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