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잉글랜드 3부 버밍엄시티 '깜짝 입단'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버밍엄시티 입단한 이명재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에서 뛰던 국가대표 왼쪽 풀백 이명재가 잉글랜드 3부리그인 리그1 버밍엄시티에 깜짝 입단했습니다.

버밍엄시티는 이명재를 영입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계약기간은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로, 리그1 일정이 5월 초 끝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3개월짜리 단기 계약입니다.

이로써 이명재는 국가대표팀 동료 미드필더 백승호와 당분간 버밍엄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백승호는 지난해 1월부터 버밍엄에서 뛰고 있습니다.

한양중, 중경고, 홍익대 출신의 이명재는 2014년 울산에서 프로로 데뷔해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 임대, 상무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울산에서만 뛰었습니다.

한때 정확한 크로스 외에는 뚜렷한 장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꾸준히 발전하더니 울산의 핵심 자원으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했습니다.

광고 영역

지난해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기여하고 생애 첫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울산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습니다.

중동, 중국 팀과 협상하던 중 버밍엄시티가 영입 의사를 전해오면서 이적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버밍엄시티는 기존 주전 왼쪽 풀백인 리 뷰캐넌이 다쳐 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명재는 중국이나 중동에서의 '안정'이 아닌 3개월의 '도전'을 택했습니다.

버밍엄시티는 오는 5일 오전 4시 45분 스티브니지를 상대로 리그컵 8강전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이어 9일엔 뉴캐슬과 FA컵 4라운드를 홈에서 소화합니다.

(사진=버밍엄시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