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 돌풍' 잠재우고 '선두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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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선두 SK가 7연승을 달리던 LG의 돌풍을 잠재우고 독주 체제를 더욱 단단히 굳혔습니다. '베테랑' 김선형 선수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최근 7연승으로 공동 2위까지 오른 LG가 좋았습니다.

슈터 전성현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으며 경기 초반 22대 9로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SK엔 '플래시 썬' 김선형이 있었습니다.

번개같은 속공을 주도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4쿼터였습니다.

5점 차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종료 5분 전, 양준석의 공을 가로채 워니의 슬램덩크를 이끌어내며 LG 추격에 찬문을 끼얹었고, 2분 뒤엔 묘기 같은 패스로 안영준의 3점포를 어시스트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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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은 드리블 돌파하는 척 쇄도하다 순간적으로 등 뒤에 있는 안영준에게 공을 건네 LG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김선형이 15점에 어시스트 7개, 스틸 3개를 기록하며 공수를 조율한 가운데, 에이스 워니가 25점, 안영준이 18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78대 70, 8점 차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SK는 2위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6경기 반으로 벌렸고, 7연승 상승세가 꺾인 LG는 공동 2위에서 3위로 한발 물러났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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