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파주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전화를 건 남녀가 교제 폭력으로 의심돼 경찰이 붙잡았는데, 잡고 보니 다른 범죄를 저질렀다고요.
그제 오전, 파주시에서 벌금 수배를 자수하겠다는 20대 여자 A 씨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옆에 있던 남자친구 B 씨가 A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그런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교제폭력을 의심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파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CCTV에서 B 씨가 바닥에 누워있는 A 씨를 끌고 가 차량에 태우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3시간 만에 파주시 교하동의 한 도로에서 B 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뒤 B 씨의 옷과 차량에서 필로폰 1.73g과 주사기 29개를 발견한 경찰은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고 A 씨에게서 필로폰 양성반응을 확인했습니다.
남자친구인 B 씨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마약류 전과가 있었으며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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