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종료…확대될까?

서울시에서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이 이달 말에 종료된다고요?

네. 지난해 9월 시작됐는데요. 이달 말일이 되면 종료가 됩니다. 

현재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98명은 185개의 가정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에 4대 보험, 주휴수당 등을 포함해 시급 1만 340원을 받습니다.

주 52시간을 일할 경우 월급은 약 280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 수준보다 높은 비용에 신청 가구의 43%가 강남 3구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또 교육기간에 수당이 제때 지급되지 않아 임금 체불 논란이 일어나는가 하면 2명이 무단이탈하면서 강제 출국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도우미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강남 숙소에서 월평균 46만 원을 내고 생활하는데 쌀과 라면, 햄 등 기본 식재료가 무상 제공됩니다.

서울시는 생활비 지출을 130만 원 내로 해결하면 이들이 월 150만 원을 저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각 지자체를 상대로 한 수요조사에서 서울과 부산, 세종 3곳에서만 신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