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동주(50)가 개그우먼 이영자(57)와 랜덤 데이트를 한 가운데, 두 사람이 8년 전 처음 만난 모습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이영자와 재회한 황동주는 "녹화 끝나고도 인사를 해주셔서 연락처를 여쭤보고 싶었는데 민폐가 될까 해서 묻지를 못했다."고 어렵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는 "방송에서 내 모습이 예쁜 모습이 아니다. 뭉개져야 했고 뚱뚱한 걸 더 살려야 했는데 그런 모습에 빠졌다고 하니 진짜인지 팬심인 건지 모르겠더라."라고 속내를 밝혔다.
황동주는 "데뷔 후 긴 무명시절을 보내며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의심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TV에 나오는 영자 씨의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면서 "실제로 뵙고 훨씬 더 편해지고 좋아진 것 같다."고 여전히 짝사랑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17년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 재회했다. 당시에도 황동주는 이영자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힌 뒤 화제를 모은 상태였다.
당시 황동주는 언제부터 이영자가 이상형이었나라는 질문에 "데뷔 막 할 때 그 전부터"라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너무 좋아하는 걸 말했더니 이상아 씨가 인터뷰하고 있다고 해서 나오라고 해서 머리도 하고 옷도 제일 좋은 걸 입고 신촌으로 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황동주는 "웃을 때 가장 예쁘시다. 다만 선배인데 폐가 될까 걱정했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