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임대된 양민혁, QPR 유니폼 입고 잉글랜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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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

한국축구의 '2006년생 대형 기대주' 양민혁 선수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양민혁은 영국 런던의 더덴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밀월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에 출전한 것은 처음입니다.

양민혁은 K리그1 강원FC에서 활약하던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입단 계약해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 토트넘에 합류해 적응 시간을 갖다가 지난달부터 공식적으로 선수단에 등록돼 데뷔를 기다려왔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결국 경기 출전을 위해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QPR로 임대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QPR 이적 사흘 만에 곧바로 데뷔 기회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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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양민혁은 팀이 2대 1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됐습니다.

비록 공식 출전시간은 14분으로 길지 않았지만, 양민혁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양민혁은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9회, 패스 성공률 100%(4회 시도해 모두 성공) 등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양민혁이 교체 투입돼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QPR의 공격에 어떤 종류의 공격적 재능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QPR은 2대 1로 졌습니다.

리그 4연승 뒤 2연패를 당한 QPR은 9승 11무 10패(승점 38)로 챔피언십 24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퀸스파크 레인저스 구단 X(엑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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