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싱가포르 스매시서 전지희와 운명의 본선 첫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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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복식 '영혼의 콤비'였던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본선 첫판에서 '영혼의 콤비'로 활약했던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와 운명의 대결을 벌입니다.

신유빈은 31일(한국시간) 밤 열린 대회 본선 대진 추첨 결과, 2일 예정된 여자단식 1회전(64강)에서 전지희와 맞붙게 됐습니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황금 콤비'였습니다.

두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 때 여자단체전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고,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에 힘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환상의 복식조가 해체됐습니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2개월여 만에 재회하는 대회에서 본선 첫 대결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전지희가 모두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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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는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신유빈을 3대 1로 눌렀고, 지난해 1월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도 4대 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 중 한 명이 승리하더라도 16강에서 세계랭킹 6위 하리모토 미와(일본), 8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중국)와 만날 수 있어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두 선수에 앞서 수비 전문 선수인 38세의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이 '탁구 여제' 쑨잉사와 64강에서 대결합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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