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정상 회복…이르면 오늘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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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공항은 현재 대부분 정상 운행되며 평소 모습을 회복했습니다. 국토부는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를 확보하고 이르면 오늘(30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어서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해공항 대합실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김해공항에서 어제 하루 동안 예정됐던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이 정상 운행됐습니다.

사고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국제선 4편과 국내선 4편은 결항했고 항공기 주기장 40곳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곳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에어부산은 어젯밤 10시 이번 사고 항공기를 대체해 부산에서 홍콩으로 운항하는 대체 항공편을 운영했지만, 탑승객은 8명에 그쳤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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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원회는 사고 항공기 양측 날개와 엔진에서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불이 기내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탑승객들의 증언이 있었던 만큼 화재 원인은 기체 결함이 아닐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조사위원회는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에서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 장치를 회수해 오늘부터 내용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해 소방 당국, 국과수 등과 함께 이르면 오늘 합동 감식을 벌입니다.

경찰도 합동 감식 이후 항공사가 수화물 반입 규정을 준수했는지, 기체 전력 설비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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