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경찰서 전경
경기 오산시에서 대리기사를 가장해 술에 취한 50대를 납치해 감금한 뒤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오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강도상해, 감금 등 혐의로 붙잡아 오늘(29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5일 새벽 1시 20분쯤 오산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만취 상태이던 50대 남성 B 씨를 납치한 뒤 폭행해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B 씨에게 대리기사인 것처럼 다가가 B 씨를 납치한 뒤 같은 날 저녁 7시쯤까지 감금하고 폭행해 고가의 시계와 현금 150만 원 등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는 스스로 탈출한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고, 경찰은 지난 28일 새벽 3시쯤 광주광역시 모처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구속된 A 씨는 추사 조사를 거쳐 검찰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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