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탄약 떨어지면 한 달 못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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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 중단되면 3년 가까이 계속되는 분쟁도 끝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주장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 파벨 자루빈과 인터뷰하면서 "만약 돈과 넓은 의미의 탄약이 다 떨어지면 그들은 한 달 동안 버티지 못할 것이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것이 한 달, 한 달 반 또는 두 달 안에 끝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거의 0에 가깝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협상할 수 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임기가 종료됐는데도 계엄령을 근거로 정권을 계속 유지해 정당성이 없다는 이유입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푸틴 대통령과 협상을 금지하는 법령을 제정했기 때문에 지금 협상을 시작한다면 이는 불법 협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 그는 불법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 법령을 취소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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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협상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은 있다. 라다(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이 헌법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열망이 있다면 우리는 어떠한 법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열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은 누구와도 할 수 있지만 그(젤렌스키 대통령)는 불법이기 때문에 서명할 권리가 없다"며 "하지만 그가 회담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그러한 회담을 진행할 사람을 위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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