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도서 70대 응급환자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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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정으로 경비함정에 옮겨지는 울릉도 응급환자

설 연휴 울릉도에서 70대 급성신부전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습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어제(27일) 오후 1시 50분쯤 울릉의료원에서 급성신부전 응급환자 70대 여성 A 씨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당시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울릉도에는 강풍 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었습니다.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한 해경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울릉 저동항에서 A 씨와 의사 등 3명을 단정으로 경비함정에 승선시킨 뒤 악천후를 뚫고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입항했습니다.

응급환자 A 씨는 묵호항에서 대기 중인 사설 구급 차량으로 인계된 뒤 오후 11시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풍랑 특보로 날 씨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설 연휴 기간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동해해경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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