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여행길에 오른 분들 있으실 텐데요.
여행지에서 소소하게 물건을 사는 재미도 쏠쏠한데 이런 풍경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스페인으로 가보시죠.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 광장에 노점상들이 나와 있습니다.
바닥에 천을 깔아놓고 가방과 옷가지 등을 손님에게 선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바닥천 귀퉁이에 끈이 달려있네요.
경찰이 단속하러 나타나면 끈을 잡아당겨 물건을 신속하게 회수하는 동시에 현장을 벗어나기 위한 겁니다.
경찰이 떴다 하면 몇 초만에 휘리릭, 그야말로 번개 같은 모습이죠.
사실 이렇게 시내에서 노점상을 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불법 체류자라는데요.
허가받지 않은 거리 영업도 문제지만 불법 체류 사실이 적발되면 더 큰일이라 손님을 응대하면서도 이렇게 항상 유사시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ishaksakin, 유튜브 Thomas Schlijper, TeavelOge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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