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사 국시 최종 합격 5명 중 1명은 외국 의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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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의과대학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가운을 입고 이동하고 있다.

올해 의사 국가시험 최종합격 5명 중 1명은 외국 의과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표된 제89회 의사 국시 최종 합격자 269명 중 52명(19.3%)은 외국 의대 출신이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헝가리 의대 출신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러시아·영국 등 다른 나라 의대 출신은 각 1∼2명이었습니다.

외국 의대 출신 비중이 늘어난 것은 대다수의 국내 의대생이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에 반발해 휴학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는 국내 의대 본과 4학년,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를 합쳐 3천200여 명이었으나 실제로는 이 중 10%가량만 응시했습니다.

응시 예정자의 대부분인 3천여 명의 본과 4학년 생이 휴학으로 접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전 회차인 88·87회 의사 국시 합격자는 각각 3천45명, 3천181명이었고 이 중 외국 의대 출신 비율은 각 25명, 32명으로 1%가량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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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합격자 중 비율도 늘었지만, 외국 의대 출신 합격자 수 자체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편 각 수련병원은 국시 최종 합격자와 지난해 인턴 사직자 등을 대상으로 내달 3∼4일 상반기 수련 인턴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국시 합격자가 적은 데다 전공의들의 대거 복귀 움직임도 아직 없어 지원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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