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를 죽여야"…트럼프 협박 글 올린 미국 남성 체포

▲ 웨스트팜비치 경찰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협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앳킨스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협하는 글을 SNS에 게재한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25일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경찰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섀넌 앳킨스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앳킨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링컨, JFK, 레이건, 마틴 루서 킹, 그리고 트럼프. 불행히도 이 중 한 명은 아직도 살아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누군가 그를 죽이길 바란다는 글을 X에 올렸다가 차단당했다. 수년간 암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글도 게재했습니다.

앳킨스가 이 같은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은 연방수사국에 제보됐고, 이후 경찰이 그를 체포했습니다.

앳킨스는 살해 및 대량 살상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체포 당시 마약이 발견돼 약물 소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비밀경호국도 조만간 앳킨스에 대한 연방차원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