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OK 꺾고 '2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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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힘겹게 꺾고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V리그는 3대 0, 3대 1로 승리하면 승점 3, 3대 2로 이기면 승점 2를 얻고, 2대 3으로 패하면 승점 1을 챙깁니다.

승점 2를 추가한 대한항공(승점 47·15승 8패)은 3위 KB손해보험(승점 36·13승 10패)과의 격차를 승점 11로 벌렸습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새로 영입한 아시아 쿼터 세터 쇼타의 기량을 확인했지만, 8연패 늪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2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쇼타는 이날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쇼타의 토스를 받아 김웅비(17점)와 김건우(14점)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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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전하던 크리스(10점)는 물론이고 교체 출전한 신호진(16점)도 화력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전력 차는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34점을 올렸고, 정지석(17점), 이준(11점)도 힘을 보탰습니다.

4세트부터 뛴 베테랑 세터 한선수(7점)의 공격 조율도 뛰어났습니다.

한선수는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 3개도 했습니다.

세트 스코어 1대 2로 밀린 4세트 후반부터 대한항공이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23대 23에서 요스바니가 후위 공격을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먼저 만든 대한항공은 상대 신호진에게 백어택을 얻어맞아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정한용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25대 24에서 김우비의 퀵 오픈을 한선수가 블로킹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5세트 초반에 승부의 추가 대한항공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5세트 시작과 동시에 송희채의 퀵 오픈을 한선수가 블로킹했습니다.

이어진 랠리에서 정지석이 퀵 오픈을 성공했고, 신호진의 퀵 오픈을 정지석이 가로막아 대한항공이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5대 2에서는 김규민이 신호진의 백어택을 블로킹하고, 요스바니가 퀵 오픈으로 득점하면서 스코어가 7대 2가 됐고, OK저축은행은 더 이상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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