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14연승…역대 최다 연승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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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 시도하는 레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가 빠진 한국전력을 가볍게 누르고 파죽의 1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1승 2패 승점 61로 2위 대한항공(14승 8패 승점 45)과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남자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단독 3위 기록을 썼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1위 기록(2015-2016시즌 18연승)과 2위 기록(2005-2006시즌 15연승)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싱거운 경기였습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부상 이탈한 데다 지난 21일 OK저축은행전을 마치고 단 이틀밖에 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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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대캐피탈은 나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경기에 임했습니다.

재충전한 현대캐피탈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펼쳤습니다.

그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무려 71.43%에 달했습니다.

블로킹도 5개나 잡아내며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습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원맨쇼가 펼쳐졌습니다.

원정팀 GS칼텍스는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활약 속에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대 2로 이겼습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2연승, 4위 IBK기업은행은 6연패에 빠졌습니다.

실바로 시작해서 실바로 끝난 경기였습니다.

실바는 이날 팀 득점 87점 중 절반에 가까운 42점을 책임졌습니다.

1~4세트에서 에너지를 쏟아낸 실바는 5세트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5대 5에서 강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고, 6대 6, 7대 7에서도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습니다.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들은 실바를 집중적으로 막았으나 여의찮았습니다.

실바는 강한 파워로 벽을 뚫어내며 점수를 쌓았습니다.

GS칼텍스는 8대 7에서 랠리 끝에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3대 9에서 상대 팀 황민경이 서브 범실을 하면서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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