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가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히트맨2'는 개봉일인 22일 전국 10만 59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작 '히트맨'(누적 관객 240만 명)의 개봉일 관객 수(8만 1,509명)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맹활약을 펼쳤다.
설 연휴를 겨냥해 한 주 앞서 개봉한 '히트맨2'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는 24일 '검은 수녀들', 27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잇따라 개봉해 세 영화는 설 극장가에서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히트맨2'의 등장과 함께 개봉 이후 한 달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하얼빈'은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1만 5,69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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