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출마 여부, 고민 중…'의회 견제' 개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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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22일) 신년 출입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의 정치적 위기가 제도 정비를 위한 적기라면서 의회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년 기자간담회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혼란과 경제 불황이 겹친 악재 상황에서 서울시가 중심을 잡겠다며, 올해 시정 화두로 정한 '규제 철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정치적 위기가 제도 정비를 위한 적기라면서 개헌 카드를 언급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권력 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한 개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내각은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리, 의회는 내각 불신임권 (상호) 견제할 수 있는 그런 권한들이 헌법상에 있었다면….]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엔 말을 아끼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비정상의 정상화, 통합된 대한민국이라는 시대정신을 제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대선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는 건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정상의 정상화, 통합된 대한민국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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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로 도움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는, 최근 일명 '황금폰' 제출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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