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대통령실·관저 압수수색 시도…구치소에선 조사 재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관저와 대통령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과 대통령실 내 PC 등에서 윤 대통령이 관여한 회의록 등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세 차례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 경호처에 가로막혀 불발된 바 있습니다.

다른 공수처 수사팀은 같은 시간, 윤 대통령에게 강제구인과 방문조사를 재시도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앞서 수사팀은 어제까지 두 차례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불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