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가 인사를 하면서 한 동작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현지 시간으로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머스크는, 환호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팔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했습니다.
이를 두고 '나치식 경례'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파시스트 경례로 불리는 이 인사법은 1933년에서 1945년 사이 독일에서 나치 이데올로기와 충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였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 경례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군중의 함성을 듣고 돌아서서 다시금 비슷한 동작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것이 파시스트 경례를 의도해 이루어진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미국에서 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반명예훼손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순간적으로 어색한 동작을 취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머스크는 공식 입장이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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