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올해 '특례시' 승격…"전국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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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입니다.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경기도 화성시가 올해부터 '특례시'가 됐습니다. 수원, 용인, 고양, 창원에 이어서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인데요, 특례시는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핵심축이 될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공사 현장입니다.

인근에는 지난해 개통한 동탄역이 위치해 있고, 대형 주상복합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올해부터 화성시가 화성 '특례시'로 승격하면서 이런 개발 과정의 인허가권이 대폭 시로 이양됐습니다.

[이진수/화성특례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 : 신속하게 인허가를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 늘어나는데, 대표적으로 50층 이하 건축물에 대해서 화성특례시장님께서 직접 인허가를 처리할 수 있고 산지전용허가도 직접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특례시는 수원, 용인, 고양, 창원에 이어 화성까지 다섯 곳.

특례시는 관광특구 지정 승인과 농지전용허가 신청 등도 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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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급여 소득인정액 기준은 대도시 수준으로 높아져 기초연금이나 장애인연금 같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이 크게 늘어납니다.

화성시는 특례시에 걸맞게 화성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등 생활문화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석봉/건설업체 감리단장 (지난해 7월) : 객석 규모를 말씀드리면 실내는 약 1천466석이 되겠고요, 2022년 9월 16일 건설공사를 착공해서 내년(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처음 시로 승격할 당시 21만 명이었던 인구는 올해 104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명근/화성시장 :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8천여 개 기업이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일자리가 아주 풍부합니다. 각 권역에 미니 신도시가 잘 조성되어서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춰진 것이 시민들이 이주한 이유로 생각됩니다.]

화성시는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상부연결도로들이 전면 개통된 데 이어 오는 2029년 동탄인덕원선 등 철도 노선까지 확충되면 시민들의 교통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제공 : 화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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