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신동욱 "때려야만 폭력 아냐…이재명·조국도 엄청난 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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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폭력은 안 된다' 입장 분명…그분들 잘못 책임져야
- 사전적으로 '폭동' 맞아, 다만 정치적 맥락 무시 못해
- 경찰 적절히 대응했나? 난입 추동한 사람들 밝혀야
- 때려야만 폭력 아냐, 민주당·공수처도 굉장히 폭력적
- 우발적 폭력 못 막은 건 정치권 전체가 성찰할 문제
- 尹 지키잔 것 아냐…대통령 배출한 책임 다하자는 것
- 내란옹호 정당? 野 이재명·조국도 해악 가볍지 않아
- 與 지지율 상승? 겸손해야…野 정치공세에 국민 분노
- 與 '부정선거 인정할 수 없다' 입장…의혹은 밝혀야
- 윤상현 제명? '말꼬리 잡기'...민주당도 제명할 의원 많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월 21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수석대변인)

▷김태현 : 이어서 국민의힘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입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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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일요일에 서부지방법원에 있었던 일이요. 이제 용어선택에 대해서도 여야가 충돌이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폭동 이렇게 규정을 했고요.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직접 논평을 내셨습니다. “폭동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신동욱 : 뭐 반드시 그런 취지는 아니고요. 제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짤막하게 먼저 전제를, 결론부터 좀 말씀을 드리고 이 부분은 가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오늘 SBS에서 보내주신 질문지도 보면서 저한테 열심히 질문을 하시고, 나중에 결국 그러면 국민의힘은 폭력에 동의하시는 것이냐 이런 질문들을 저희가 받잖아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떤 형태든 폭력은 안 된다. 이건 저희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김태현 : 그날 있었던 행동에 대해서 반대하고 비판적이라는 것은 맞다.

▶신동욱 : 당연합니다. 그날 있었던 행동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어떤 폭력적 분위기, 폭력적 환경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단호히 거부한다. 그리고 그분들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져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다만 이게 그냥 길거리에서 벌어진 어떤 집단 간의 난투극이 아니라 정치적 맥락까지도 우리가 도외시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그 현장에 모였던 수많은 분들이 저희 지지자인 분들도 있을 수 있고, 또 아시겠습니다마는 유튜브나 뭐 이런 분들, 이를테면 정치를 상업적으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폭동이 맞습니다.

▷김태현 : 사전적 의미로는 폭동이 맞다.

▶신동욱 : 네.

▷김태현 :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광기어린 마녀사냥이 아니라 사태의 전후를 정확히 파악하고 진상규명을 하는 것.”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어떤 진상규명이 더 필요하다 이렇게 당에서는 보고 계시는 거예요?

▶신동욱 : 첫 번째는 어제 저희가 행안위에서도 그 지적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를테면 이미 그 일대에 수만 명이 모여 있었잖아요. 그러고 그 이전에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법 집행에 항의하는 많은 지지자들, 또는 찬성하는 반대편 지지자들이 한남동 관저에 이미 수만 명이 모여서 말하자면 폭력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었던 말이에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경찰이 적절하게 대응을 했는가. 그러고 초기에 그 부분을 자극적으로 난입사태를 추동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분명히 밝혀야지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그런 것들은 다 앞에 일언(一言)해서 극우지지자들의 준동이다, 우리 사회에 굉장히 위험한 것이다. 이건 제가 아까 말씀은 드렸지만 이 문제를 흔히 얘기하는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로만 치환해서 폭력은 나쁜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건 굉장히 위험하다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이 사태 있기 이미 이전에 우리 사태에 어떤 폭력적 상황이 생길 것에 대한 우려를 사실은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짧게 말씀드리면 이런 겁니다. 이미 국회에서는 민주당의 폭력이 만연해 있습니다. 폭력이라는 것이 때려서 폭력은 아니잖아요. 물리적 폭력은 국회선진화법으로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170석 이상을 가진 민주당이 과거에는 70~80석으로도 야당 했습니다. 저희는 108석인데 여당 전혀 못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다수당이 훨씬 더 젠틀했어요.

▷김태현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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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 물론 특정 법안에 대해서 밀어붙이는 날치기가 있었지만 대개의 경우는 소수당을 우리가 좀 배려하자. 협상에서 양보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22대 국회 들어와서 전혀 없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두 번째, 다수당의 의사진행 방식이 매우 폭력적입니다. 정청래 위원장이나 이런 분들 국민들이 다 아시잖아요. 굉장히 폭력적입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세 번째, 특히 계엄사태 이후에 민주당 의원님들 저희 면전에다가 내란세력, 사실은 욕설만 아니지 거의 욕설에 가까운 말씀들을 막 하세요. 그런 폭력적인 상황들, 그러고 대통령이 어쨌든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전혀 수사권 없는 공수처에 의해서 폭력적인 방식으로 체포됐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러면 그런 맥락을 전혀 무시한 채 서부지법 사태만 가지고 저희가 이걸 그냥 폭동사태라고 규정하고, 경찰이 더 잘 지키면 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나요? 그런 부분에 저희가 좀 할 말이 있다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서부지법 진입이라든지 폭력 이런 것을 선동한 사람들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이게 우발적인 게 아니라 뭔가 어떤 목적이든지 간에 배후세력이 있을 수 있다고 의원님도 보세요? 앞서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은 이건 우발적인 게 아닐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신동욱 : 야당에서 보는 그 배후는 누구를 지목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민주당이 지금 이 문제를 가지고 제2의 내란사태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굉장히 폭력적이고 굉장히 위험한 프레임을 민주당이 자꾸 들고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계엄 이후에 그다음 날 바로 내란이라고 했어요. 물론 지금 사법부가 판단을 할 것이고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무슨 일만 생기면 그 이전에 벌어졌던 상황들에 대해서 민주당은 전혀 어떤 성찰도 하지 않잖아요. 그러면서 이건 내란사태다, 그 사태가 폭력이다. 그러면 그건 무슨 얘기를 하고 싶겠습니까? 국민의힘이 배후에 있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을 텐데 저희가 무슨 배후가 있겠습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예를 들어보지요. 거기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면 국민의힘에 도움이 됩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통령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십니까? 이 세상은 굉장히 투명한 사회입니다. 우리의 지지자들이 폭력사태를 일으키면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대한 시선이 사나워질 텐데.

▷김태현 : 별로 도움은 안 되지요.

▶신동욱 :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을 우리가 정치권이 나서서 잘 못 막은 책임의 부분은 있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책임은 민주당도 있습니다. 민주당도 관저사태 관련해서 총 맞아라 이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분들도 폭력을 유도한 것 아닙니까? 이건 정치권 전체가 성찰해야 될 문제이지 이걸 딱 끊어서 무슨 일만 생기면 저희를 악마화하는 것은 민주당의 오랜 습관인데요. 이렇게 해서는 이런 문제가 해결이 안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의 정치적 책임을 거론하고 언론의 지적이나 그런 시선들이 있어요. 대통령이 그동안 계속 국민들과 함께 싸우자, 그러니까 법원의 판결에 승복을 주문하기보다는 저항하자, 싸우자라는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요. 그런 것들이 그날 지지자들의 과격한 행동에 밑바탕이 된 것 아니냐, 대통령의 책임을 거론하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신동욱 : 그러니까요. 제가 그 부분을 자꾸 반복해서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적어도 현직 대통령을 구속해서 기소하고 수사를 받게 할 때는 그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 때 지지하시는 분들도 있고, 지금도 지지하시는 분들이 저렇게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지금 얼마나 많은 논란을 일으키면서 수사하고 있습니까? 지금도 공수처는 수사권한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영장문제도 그렇고 체포과정도 그렇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예를 들어서 55경비단의 직인을 날조를 해서 그다음 날 체포해간 이런 부분들을 제가 길게 설명을 안 드리겠지만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겁니다. 대통령은 이 수사를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라고 규정을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대통령 잘못됐습니다. 사법부가 하는 판단은 받아들이는 것이 옳습니다라고 얘기하기에는 정치적 맥락이 너무 복잡하다 이런 말씀을 저희는 드리고 싶은 거예요.

▷김태현 : 정확하게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 겁니까?

▶신동욱 : 여러 가지 복잡한 시선들이 있습니다. 여러 복잡한 시선들이 있는데 그걸 제 개인의 생각을 가지고 말씀드리기에는 매우 복잡하리라는 것은 그동안 벌어진 상황들, 예를 들어서 관저 체포문제가 있었을 때 관저 앞에 가신 분들이 있고요.

▷김태현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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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 지도부는 우리가 이런 부분들 조금 더 냉정하게 대처해야 된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대통령이 앞으로 사법적 대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또 이번에 영장이 발부되고 한 이런 과정들을 보면서도 우리가 그렇게 막 대응을 하면 대통령이 계속 불리한 프레임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만든다라는 우려를 하시는 분들도 또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저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빨리 손절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들도 하시지만 저희는 여당으로서 대통령을 지키자가 아니라 국정운영의 책임을 진 정치적 집단으로서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다하자라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앞서 신장식 의원은 국민의힘이 위헌정당이니까 해선해야 된다라는 주장을 하는데요. 그 논거를 제가 물어보니 어쨌든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혐의를 받고 있고, 탄핵이 국회에서 의결됐고, 내란혐의로 구속이 됐는데요. 그 1호 당원에 대한 제명이나 탈당요구들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면 국민의힘도 내란을 옹호하는 위헌정당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신동욱 : 내란 부분은 법적판단이 있어야 되니까 그건 나중에 따져볼 문제고요. 저도 그 말씀을 하신 걸었는데요. 아까 마지막에 이런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법적책임은 개인적 책임도 있고 뭐 어떤 국익을 해친 책임도 있고 그런 것들은 다른 것이다 그러셨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는 이재명 대표가 지금 우리 사회에 끼친 어떤 부정적 영향, 사법에 대한 불신을 불러온 가장 책임이 많은 정치인이 지금 4, 5가지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그러고 조국 대표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신장식 의원 조국혁신당이잖아요. 2심까지 유죄 선고받고 당 만들어서 국회의원 12명 당선시켰어요. 대단히 그분들에게는 고마운 분인지는 모르지만 그분들의 죄는 그냥 단순한 개인적 죄인가요? 그분들의 문제 때문에 우리 사회가 지난 5년 동안 엄청난 풍파를 겪었고,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오죽하면 저희 당이 이조심판론이라는 게 나왔겠습니까? 그게 어떻게 개인적인 범죄입니까? 우리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 문제인데요. 죄를 판단하는 앞으로의 문제이지만 그렇게 함부로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 특히 특정정당을 해산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런 표현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은 조기대선이 올 것인지 안 올 것인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얼마 전에 권성동 원내대표의 얘기를 들어보면 나름 머릿속에는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 언급들이 나오잖아요.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인데요. 앞서 신장식 의원은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국민의힘은 대선경선이 끝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선긋기를 할 것이다.

▶신동욱 : 야당에서는 그런 표현들을 해서 저희를 계속 분열시키고 자극하고 싶겠지요. 그건 순리에 따라서 여론이 움직이는 대로, 또 저희 지지자들이 움직이는 대로, 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들은 그 시점에 가서 저희가 결단을 하고 결정을 할 문제이지요. 지금 야당이 자꾸 요구하시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 요구에 저희가 정치일정을 따라갈 수는 없지요.

▷김태현 : 소위 말하는 집토끼하고 산토끼, 보수우파 결집론과 중도외연확장론 이걸 두 개 댜 잡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는 좀 어려운 일인 거지요?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요.

▶신동욱 : 저는 이렇게 보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런데 다 잡으려면 결국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되잖아요.

▶신동욱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여론조사를 언급하면 또 수치를 읽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요. 지금 여론의 상황을 보면 저희가 과연 집토끼의 결집만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는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이재명 대표의 반사이익으로만 이런 현상이 생겼는가, 저는 그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야권의 거대한 불공정한 정치공세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물론 이것만으로 저희가 무슨 대세를 완전히 역전시킨 것처럼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것이고, 또 지금 상황이 저희가 국민들에게 한없이 죄송스럽고 한없이 겸손해야 되는 상황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 국면을 민주당이 판단하는 것처럼 여론조사가 잘못됐다, 무슨 카카오톡에서 거짓정보가 돌아다녀서 이렇게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민주당도 아마 큰 착오가 있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직접적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수사가 필요했다 뭐 이런 점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민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 의견에 동의하는 것 같거든요. 이 부정선거론에 대해 당의 정확한 입장은 뭡니까?

▶신동욱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당의 입장은 부정선거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맞습니다.

▷김태현 : 부정선거는 아니다.

▶신동욱 : 그런데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믿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보면 뭔가 의심할 수 있는 정황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정부의 의무는 우리가 가진 시스템을 무작정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우리가 가진 시스템을 신뢰하되 상당수의 국민들이 부정선거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부분을 정부든 선관위든 국회든 분명하게 밝혀줘야지요. 그리고 우리 의원들 중에서도 부정선거가 분명히 있었다고 믿는 부분들이 있고, 저 역시도 선거를 치러보면 이거 이상한데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다. 그것이 과거에는 굉장히 저희 당 강성지지층들 사이에서 그런 것들이 있었다면 지금 제가 밖에 나가보면 20, 30대 사이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믿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이 정도까지 왔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국민의힘은 부정선거론자, 그러고 민주당은 선거결과를 믿는 사람들 이런 식의 프레임으로 자꾸 국민을 갈라치기 해서 이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입장으로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줄 의무가 있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두 번째는 앞으로 또 선거가 다가오지 않습니까? 이런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지면 어느 쪽이든 지는 쪽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할 거예요. 원조가 누구입니까? 김어준 대표 아닙니까? 부정선거를 주장한 원조는 민주당입니다. 저희 당이 아닙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것은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없었다는 것을 밝혀주든지, 아니면 부정선거가 절대로 불가능한 선거제도로의 어떤 개선이 필요하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해야지 부정선거론자들, 음모론자들 이렇게 해서는 해결 안 되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에요. 민주당이 윤상현 의원 오늘 제명안 제출한다던데요. 서부지법 월담한 사람들 훈방해달라 이렇게 공개발언한 이것을 이유로 들고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신동욱 : 이 정도 논리를 가지면 민주당에 제명당해야 할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것은 저희 당이 공식으로 입장을 낼지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말꼬투리 잡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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