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주 데날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취임사에서 북미 지역 최고봉인 데날리의 이름을 '매킨리산'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제25대 미국 대통령인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위대한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의 이름을 매킨리산에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매킨리 대통령은 관세와 재능을 통해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었으며 타고난 사업가였다"면서 "그는 파나마 운하를 비롯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26대 대통령인) 테디 루스벨트에게 그 돈을 줬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5년 알래스카주에 위치한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산의 이름을 데날리로 개칭했습니다.
데날리는 알래스카 지역 도착민이 부르는 이름으로, '높은 곳'이란 뜻입니다.
오하이오주 출신의 매킨리 전 대통령은 관세 장벽을 통한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했으며 푸에르토리코, 괌, 필리핀, 하와이 등을 병합한 인물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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