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21일 헌재 탄핵심판 직접 출석…역대 대통령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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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에 열리는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합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등 종전에 탄핵소추된 대통령은 한 차례도 출석한 적이 없습니다.

헌재는 3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에서 제출한 CCTV 영상 등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이 출석하면 12·3 비상계엄의 전모에 관해 직접 진술을 들을 가능성이 큽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부정선거론'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줄 탄핵' 등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에 관해 헌재 재판관들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구속되기 전인 지난 14일 열린 1차 변론에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로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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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에 체포된 다음날 열린 16일 2차 변론에는 전날 오전 체포됐다는 등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사에도 불출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공개석상에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도 예정된 변론기일에 계속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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