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치소 간 공수처, '조사불응' 윤 강제구인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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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잠시 전해 드린 것처럼 공수처는 오늘(20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자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서울구치소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진 기자, 낮에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그곳을 찾았잖아요. 지금 시간이 꽤 흘렀는데 그 안쪽 상황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공수처는 오늘 오후 3시쯤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위해 이곳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

오후 5시쯤에는 구치소에 도착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들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오늘 오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을 태운 걸로 추정되는 차량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 강제구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지자들이 모인 서울구치소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오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치소 방문 조사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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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가 넘으면 관련법상 심야조사는 할 수 없어 오늘 조사는 사실상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앵커>

공수처는 사건을 검찰로 곧 넘겨야 하잖아요. 시간이 빠듯한데 그전에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을까요?

<기자>

공수처는 사건을 넘기기 전 윤 대통령 대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윤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하거나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공수처는 손에 잡힐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최장 20일인 구속 기한 중 1차 구속기한은 오는 28일까지, 한 번 연장하면 다음 달 7일 전에 윤 대통령을 기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을 검찰은 구속기한 만료에 대한 법적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내일 만나서 협의하자는 공문을 공수처에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이상학, 영상편집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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