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경기 지역 초미세먼지 특보…내일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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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가득한 미세먼지

경기지역에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오늘(20일) 오후 2시를 기해 경기 동부·남부·북부 20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중부 11시 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발령됐습니다.

경기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3월 3일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미세먼지(PM 10)와 관련한 특보가 발령된 것 역시 지난해 4월 18일 경기 북부권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권역별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 90㎍(마이크로그램·100만 분의 1g)/㎥, 동부 81㎍/㎥, 남부 82㎍/㎥, 북부 8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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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당국은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추적된 가운데 서쪽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는 적어도 오는 21일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하면 발령됩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로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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