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금가면 '얼굴 없는 천사' 이번엔 100만 원 수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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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수표 100만 원

충북 충주시는 설을 앞두고 금가면행정복지센터에 최근 수표 100만 원이 든 등기우편이 왔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이 등기우편에는 '금가면장님께, 2025년 새해가 밝아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센터 직원들은 이 익명의 독지가를 '금가면의 얼굴 없는 천사'로 부릅니다.

현금을 비롯해 양곡, 연탄, 라면 등을 빠지지 않고 2004년부터 매년 연례행사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보내왔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기부한 횟수만 50차례이고, 금액으로 따지면 5천100만 원에 달합니다.

김복연 면장은 "보내주신 성금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그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충주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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