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입 폭력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서부지법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배성재 기자, 현재 법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오전부터 서부지법원 주변을 돌아봤는데, 곳곳에 난동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몰렸던 법원 후문 쪽 피해가 상당히 극심했습니다.
서부지법 현판이 찌그러진 채 바닥에 뒹굴고 있고, 건물 벽면과 유리창 등도 부서져 안쪽이 들여다보일 정도입니다.
서부지법 주변에서는 경찰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찰들이 법원 주변을 10m 간격으로 서서 경계 중이고, 정문 인근에서는 직원을 제외하고 일반인의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지지자들로부터 위협을 받은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파손된 일부 시설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오늘(20일) 정상 업무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예정된 재판도 모두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난동을 피운 사람들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법원 기물을 파손하고, 또 경찰과 공수처 수사관을 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사람은 모두 90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에 대한 구속 수사 방침을 밝히며 강도 높은 형사처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이 꾸려졌고요.
또 헌법재판소와 윤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 수사기관인 공수처에 대한 경비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이미 붙잡힌 90명 외에 이번 사태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는지까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