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협력사 납품대금 6.3조 원 설 연휴 2주 전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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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요 대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고, 지역 사회 봉사,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 상생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25년 협력사 납품 대금 지급 현황 및 2024년 실적 조사'에 참여한 주요 대기업 78%가 하도급 및 납품 대금을 설 명절 전 조기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조사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등 18개 주요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총지급 규모는 6조3천억 원으로, 납품 대금 지급은 평균적으로는 설 명절 2주 전에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와 협력해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와 함께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지원금을 지원하고,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난방용품과 차량을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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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공장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식품과 난방용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협력사를 위한 상생협력 자금도 운용 중입니다.

LG는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식품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펀드를 포함한 1조2천3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롯데는 설 제례용 음식 키트를 제작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한화솔루션은 여수와 울산 공장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에 물품을 지원합니다.

효성은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와 '사랑의 생필품 나눔' 행사를 실시합니다.

신세계는 복지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에 2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고, GS, CJ, 한진은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몰을 운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GS와 KT는 협력사에 무이자, 저리 대출 제공 등 상생협력 자금도 지원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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