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우울·불안·무기력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이 한층 개선됩니다.
서울시는 ▲ 사회배려청년 대상 마음건강 패스트트랙 운영 ▲ 온라인 화상상담 도입 ▲ 상담 후속 프로그램 확대 등을 뼈대로 하는 2025년 청년마음 건강 지원 사업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우선 마음건강 상담이 필요한 사회배려청년을 조기 발굴해 속도감 있게 지원하는 '마음건강 패스트트랙'을 도입합니다.
패스트트랙에 참여 가능한 사회배려청년은 저소득·한부모가정청년부터 1인가구·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입니다.
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이 상담이 필요한 사회배려청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렇게 발굴된 청년들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즉시 마음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정원(1만 명) 외 1천 명을 별도의 패스스트랙 지원 대상으로 정해 운영합니다.
또 심리적 어려움으로 대면상담이 힘들거나 학업·경제 활동 등으로 상담 일정을 맞추기 힘든 청년을 위해 온라인 화상 마음건강 상담도 도입합니다.
오늘부터 1차 참여자를 모집하고 6∼10회 온라인 상담이 가능합니다.
심리지원 위주로 진행되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청년의 사회 진입과 적응을 돕는 성장 지원까지 추가해 내실화합니다.
사후관리는 기본상담 종료 후 참여자 마음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는데 집단상담, 토크콘서트나 특강을 비롯해 숲길걷기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 처방, 체험형 축제 등이 있습니다.
새롭게 운영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직장 내 인간관계, 의사소통 기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서울시일자리센터,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등이 청년들의 수요에 맞는 효과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올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은 1차 2,500명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신청 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늘 23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우울, 불안 등 어려움을 겪는 서울 거주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
)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서울 청년은 1만 74명이었고, 만족도는 93.6%에 달했습니다.
참여 청년 3,889명을 대상으로 사업 효과 측정 결과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이 각각 13%, 17%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덧붙였습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들의 마음건강 돌봄은 물론 사회적응과 진로·취업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청년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