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이 시각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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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입장을 전했습니다. 공수처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욱 기자, 공수처가 새벽 시간에도 즉각 반응을 내놨습니다.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약 20분 뒤 공수처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서 짧은 알림을 전해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19일) 새벽 2시 50분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면서 영장 발부 사유가 증거 인멸 우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법과 절차에 따라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가 주장해 온 윤 대통령의 도주 우려는 법원의 영장 발부 사유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공수처는 법원의 결정에 관해 수사기관이 평가나 입장을 내기 다소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공수처 수사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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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공수처 수사도 조금 더 탄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체포기간 포함 최장 20일간 가능한 구속 기한 내에서 각각 열흘씩 나눠 조사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기간 공수처는 경찰이 세 차례 실패했던 대통령실과 관저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등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완한 증거를 바탕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이면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재판에 넘기는 수순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금껏 공수처의 수사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조사를 거부해 왔는데요.

지난 체포영장 발부때와 마찬가지로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걸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조금 뒤인 오전 10시 브리핑을 열고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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