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젤렌스키 고향' 크리비리흐 공습…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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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동남부 도시 크리비리흐 공습

러시아군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동남부 도시 크리비리흐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4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세르히이 리사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최소 4명이 숨지고 교육 시설 일부가 파괴됐다"며 "부상자는 최소 7명으로 이 중 일부는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5층짜리 건물 두 채가 파괴되고, 이 중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크리비리흐를 공격한 미사일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 차례 폭발음이 도시 전역에 울려 퍼졌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는 2022년 2월 개전 이래 주기적으로 폭격을 맞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테러 공격은 우리가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러시아는 스스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오직 공동의 압박으로만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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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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