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km 철체 울타리 '철통 경비'…취임식 50만 인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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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는 날 취임식장 주변에는 50만 명이 몰릴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거 기간 두 번이나 암살 시도가 있었던 만큼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긴, 48km 길이의 철제 울타리가 쳐졌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 DC 전체가 거대한 행사장으로 변했습니다.

취임식이 열릴 미 의회 의사당입니다.

의사당 정면에는 성조기가 내걸렸고 그 밑에는 단상도 마련이 됐습니다.

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되는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암살시도가 있었던 만큼 경호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윌리엄 맥쿨/미 비밀경호국 특별 요원 : 취임식 행사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12개월 동안 경호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위협 환경이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유연성 있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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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주변에 경찰 등 2만 5천 명이 배치되고 역대 최장인 48km의 울타리가 설치됩니다.

공식 취임 행사는 3박 4일 동안 진행됩니다.

18일 트럼프 소유 골프클럽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다음 날에는, 당선인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워싱턴에서 지지자들과 만납니다.

트럼프는 수용 인원 2만 1천 명인 이곳 실내 경기장에서 지지자들과 대선 승리를 자축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때는 두 사람이 만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취임식장 이동에 앞서 환담 시간을 갖습니다.

20일 정오 취임선서와 함께 트럼프는 대통령의 권한을 넘겨받습니다.

[조사이아 타이리/시민 : 미국인으로서 정말 멋진 시간입니다. 취임식은 매우 특별한 날이고, 정말 멋진 때입니다.]

이후 이어질 축하 행진은 취임식의 절정으로 약 50만 명 인파가 예상됩니다.

미리 공개된 대통령 공식 사진도 화제인데, 지난 2023년 기소 당시 찍었던 머그샷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평가입니다.

SBS는 21일 새벽 1시 40분부터 트럼프 2기 취임식을 생중계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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