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실업률 5% 사상 최저…올해도 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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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노동기구(ILO) 노동 시장 보고서 표지

지난해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 속에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인 5%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전망했습니다.

ILO는 현지시간 16일 보고서를 내고 "작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노동시장의 침체를 유발하지 않은 채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에 근접하게 맞추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5% 실업률은 2023년과도 유사한 수준입니다.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게 ILO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ILO는 비정규직이나 저임금 노동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는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보고서는 "저소득 국가에서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진전되지 않고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비용 상승 등은 지속 가능한 노동 시장을 조성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실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실질임금 상승은 노동 수요가 강한 일부 선진국에서만 나타났으며 대부분 국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와 뒤이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한 임금 손실분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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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년 실업률의 경우, 지난해 12.6%로 여전히 높다"면서 "젊은 세대가 성공적으로 노동 시장에 참가하도록 기술과 교육을 제공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IL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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