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대통령 측, 오후 2시 조사 불출석 의사 밝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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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후 2시 조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에 오후 1시 50분쯤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조사 연기를 신청하자, 오후 2시에 조사를 재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오늘 공수처 조사에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10시간여 동안 이뤄진 1차 피의자 조사에서 충분히 응했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공수처 수사팀은 윤 대통령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조사에서 준비한 질문에 대한 당사자 진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단 입장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이 어제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 심문은 오늘 오후 5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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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은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가 맡았습니다.

체포적부심은 피의자가 법원에 체포가 적법한지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청구하는 제도입니다.

법원은 청구서가 접수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해야 하는데, 수사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조사해 체포를 유지할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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