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스/웨이모 손님 : 왜 월요일에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는 건가요. 저는 웨이모 택시 안에 있는데…. (이 통화는 품질 보증을 위해 녹음될 수 있습니다) 차가 그냥 뱅글뱅글 돌고 있어요]
인공지능 컨설턴트로 일하는 마이크 존스는 처음 겪는 인공지능 경험을 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공항에 가려고 구글의 무인주행 택시 웨이모를 탔을 땝니다.
[웨이모 담당자 : 차 상황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 주차장을 돌고 있는 건가요?]
[마이크 존스/웨이모 손님 : 주차장을 돌고 있어요. 안전벨트를 매고 있고요. 차에서 내릴 수가 없어요. 해킹당한 건가요? 무슨 일이에요. 영화 같아요.]
문제는 원격으로 통화하는 담당자가 앱으로만 차에 지시를 내릴 수 있다면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웨이모 담당자 : 앱을 여셨다면 왼쪽 하단에 있는 '여행' 탭을 눌러주시고요]
[마이크 존스/웨이모 손님 : 그냥 해주실 수 없어요? 당신이 처리할 수 있어야죠. 차를 조종하세요. 앱으로 할 일이 아니잖아요]
[웨이모 담당자 : 저는 차를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정말 죄송해요]
[마이크 존스/웨이모 손님 : 그럼, 이 차를 멈출 수는 있나요?]
[웨이모 담당자 : 지금 차를 세우려고 시도 중이에요. 죄송해요.]
웨이모 측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5분 정도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제 사고가 났을 때도 대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