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 더블 올린 SK 워니
프로농구 선두 SK가 최하위 안양 정관장을 제물로 8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에 84대 69로 승리했습니다.
8연승의 SK는 리그 선두(23승 6패)를 굳게 지켰습니다. 2위(20승 8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2.5승으로 벌어졌습니다.
또 정관장 상대 시즌 전승 행진을 4경기로 늘렸습니다.
원정 5연패를 당한 최하위 정관장은 8승 22패를 기록했습니다.
전반 배병준(8점), 디온테 버튼, 박지훈, 하비 고메즈(이상 7점)가 고루 득점한 정관장이 자밀 워니(19점)에 의존한 SK를 37대 32로 앞서며 하프타임을 맞이했습니다.
후반 들어 공격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SK는 3 쿼터 중반 오재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최부경의 덩크 등 속공으로 6 연속 득점을 올려 45대 44로 역전했습니다.
쿼터 막판에는 오재현과 워니의 3 연속 3점포가 림에 적중하면서 단숨에 62대 50,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4 쿼터 초반에도 오세근과 오재현의 연속 3점이 림을 가르는 등 SK의 득점포는 쉬지 않고 가동됐고, 승부의 흐름은 그대로 굳어졌습니다.
워니가 29점 16 리바운드 10 어시스트로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클러치 상황에서 터진 알토란 같은 3점 두 방을 포함해 16점을 거든 오재현과 3점을 4개씩이나 넣으며 16점을 올린 베테랑 오세근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이날 SK 주전 포워드 안영준이 몸살감기로 쉬었으나 그의 빈자리가 커 보이진 않았습니다.
정관장에선 박지훈이 16점 9 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14승 15패의 DB는 6위를 유지했고, 16승 13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선 일바노와 박인용이 나란히 17점씩을 올리며 DB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14 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