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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휴전협상 타결 임박"…15개월 전쟁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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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 도심 한복판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겁니다. 

[휴전 협상 반대 시위자 : 휴전 협상은 끔찍한 비극입니다. 풀려나지 못하고 남는 인질들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13일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중재국인 카타르가 이미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최종 제안을 전달했고, 현지시간 14일 양측이 후속 협상을 열어 세부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취임 전 인질을 석방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압박에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는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2일) : 내가 취임할 때까지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중동은 지옥이 될 것입니다.]

현재 논의중인 합의안은 하마스가 인질 33명을 석방하면 양측이 6주간 1단계 휴전에 들어가고 휴전 16일째 되는 날 종전을 위한 2단계 협상에 착수하는 내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측 모두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타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낙관은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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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요구하는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등 핵심 쟁점은 모두 2단계 협상에 미뤄둔 데다, 이스라엘 내각의 강경파 의원들이 휴전 협상은 '항복 협상'이라며 격렬히 반대하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취재 : 김영아, 영상편집 : 김병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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