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등 국내 중요시설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팩스가 외교부에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외교부는 어젯(12일)밤 9시 30분쯤 '오늘 오후 4시 30분에 국내 중요시설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일본어로 작성된 팩스를 받았습니다.
팩스에 언급된 중요시설에는 국회와 정당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수색했고,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 등을 고려할 때,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병합 수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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