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부경찰서
울산 남부경찰서는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가 역주행 사고를 내 1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중국인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오늘(13일) 오전 9시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시동이 켜진 채 정차된 외제 SUV 차량을 훔쳤습니다.
당시 차량 주인은 잠시 물건을 사러 자리를 비웠으며, 조수석에는 배우자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훔친 차량을 몰고 2㎞가량 도주하던 중 편도 3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며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A 씨가 몰던 차량이 전복됐고, 주행하던 차량이 이를 또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를 포함해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사고 당시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으며, 불법 체류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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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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