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가로수 '쾅'…차량서 대마 20g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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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서부경찰서

한밤중 대마를 피운 채 운전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젯밤(12일) 11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도로에서 대마를 흡입한 상태로 운전하다 연석을 타고 올라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으나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A 씨가 눈이 풀리고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수상히 여긴 경찰이 차량을 수색한 결과 차량 내부에서 대마초 20g과 곰방대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의 추궁 끝에 A 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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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대마의 획득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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