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구한다고 여성 유인해 납치·감금한 2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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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가평경찰서

간병인을 구한다며 여성을 유인해 납치하고 이틀간 펜션에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납치와 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지난 12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서울에서 30대 여성 B 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가평군 한 펜션으로 이동, 약 이틀간 감금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발생 이틀 뒤 A 씨의 지인이 범죄를 의심하고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A 씨의 도주 경로를 확인한 뒤 차량과 펜션을 추적했습니다.

지인의 신고를 알아챈 A 씨는 급히 펜션에 있던 B 씨를 차량에 태우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11일 오전 5시 10분쯤 가평군 청평면에 주차된 차량에서 A 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B 씨는 차량 조수석에서 구조됐으며,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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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 안에서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중고 거래 앱을 통해 '하반신 마비인 여동생의 간병인을 구한다'며 B 씨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서울에서 거주했으며, 하반신 마비인 여동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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