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창고 화재 진화 중…마을버스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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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의 6층짜리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길을 건너던 남성이 마을버스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안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6층짜리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6시간 가까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목격자 : 연기가 너무 자욱하게 껴 있어서. 육안으로 딱 봤을 때, 아 불이 정말 심하게 번졌다.]

불이 날 당시 건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인근 주민 30여 명이 집에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대문구는 대형화재로 연기와 냄새가 많이 발생했다며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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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건물엔 의류 등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종이로 된 상자가 많아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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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서 마을버스가 길을 건너던 30대 남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가 남성을 친 장소입니다.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50대 버스 운전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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