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경질에도 "인니 선수들 월드컵 무대 밟는 게 소원"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며 소리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나게 된 신태용 감독이 작별 인사를 건네며 2026년 월드컵 본선에 꼭 진출하라고 제자들을 응원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에릭 토히르 회장과 관계자,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해"라고 인사한 뒤 "2026년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PSSI는 지난 6일 신 감독과의 성인 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PSSI의 설명이었습니다.

PSSI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막을 내린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신 감독 경질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PSSI는 신 감독 경질 이후 이틀 만인 지난 8일 새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선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