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0일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일부 기초단체장에게 "왜곡된 주장으로 사업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고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기초단체장이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우선순위 노선 3개 선정과 관련해 순위에 들지 않으면 반영도 안 된다는 것처럼 부정확한 주장을 퍼뜨려 도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토부가 도내 철도 신설사업 40개 노선 중 3개만 (우선순위로) 찍으라는 비현실적인 요구를 했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대응했을 뿐,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김동연 지사는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을 만나 사업 반영을 요청했고, 도는 관계 부처와 깊이 대화하고 있다"며 "철도마저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9일) 국민의힘 소속인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경기도가 국토부에 우선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3건을 보고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제외한 것을 놓고 "자기 공약사업만 챙긴다"며 김 지사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