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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차보다 영장 기한 길어져"…"철저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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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은 공수처가, 처음 영장을 받았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영장의 유효기간이 언제인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첫 영장 때보다 훨씬 길게, 그러니까 넉넉한 시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수처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성희 기자, 언제까지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하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시한이 꽤 여유가 있다는 뜻이네요?

<기자>

네, 저희 취재 결과, 공수처가 이번에 다시 발부받은 2차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1차 체포영장 당시 유효기간인 7일보다 더 길어, 넉넉한 시한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부실한 준비로 무산됐던 1차 집행 시도와 달리, 공수처와 경찰은 속도보다는 완벽한 집행 완수에 주안점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영장과 함께 발부받은 수색영장 수색 범위는 1차 때와 동일하게 관저 등 복수의 장소여서,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거처를 옮길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시간을 확보한 만큼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그러면 집행은 언제쯤 나설 걸로 보입니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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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오늘(8일) 종일 공조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과 함께, 어제 발부받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점과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어제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란 각오를 거듭 밝힌 만큼, 지난 3일 1차 시도 실패 원인을 분석하며 대통령실 경호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전략을 짜고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요.

1차 시도 당시 차량 10여 대와 약 200여 명의 인간 벽에 가로막혀 영장 집행이 무산된 만큼, 더 많은 인력을 동원하는 방안이 핵심적으로 거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때 동원된 공수처 인원은 약 20여 명, 경찰 지원인력이 80여 명 수준이었는데,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시 조사를 위한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남기고, 50여 명 인원 중 대부분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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