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전통시장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2,94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상품권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자치구별로 발행하는데, 해당하는 자치구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첫날인 14일에는 성북, 관악, 광진, 중랑, 양천, 은평, 종로구, 15일에는 성동, 강서, 서초, 강북, 송파, 마포, 영등포구, 16일엔 용산, 강동, 구로, 금천, 노원, 동작, 동대문, 강남, 도봉구 판매가 진행됩니다.
동시 접속자 폭주를 막기 위해 상품권 판매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가맹점 찾기 등 앱 일부 기능은 제한됩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유 한도는 인당 150만 원입니다.
구매 이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현금 구매(계좌이체)의 경우 보유 금액의 60% 이상 썼으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했다면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는 불가합니다.
8개 자치구(성동, 강서, 성북, 도봉, 구로, 동작, 관악, 강남구)는 지역 상품권 결제 시 결제 금액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성동구와 강서구는 2%, 성북, 도봉, 구로, 동작, 관악, 강남구는 5%를 돌려줍니다.
페이백은 1월 결제 건부터 적용되고, 자치구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결제일 다음 달 상품권으로 환급됩니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설 명절을 맞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