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글로벌D리포트] IT 큰손들 잇따라 트럼프에 백기…"팩트체크 없앤다"


동영상 표시하기

미국 IT 큰손들이 대통령 취임 전에 잇따라 트럼프 당선인에게 백기를 들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8년 동안 유지해 왔던 팩트체크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팩트체크를 없애고 X와 같이 이용자들이 평가하는 방식을 미국에서부터 도입합니다.]

메타는 지난 2016년 당시 트럼프 후보 승리 과정에서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 정부가 허위정보를 흘렸다는 설에 대응하기 위해서 팩트체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 CEO는 오늘, 이 제도가 잘못 운영됐다고 공개 반성까지 내놨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팩트체크를 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돼서 오히려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 제도에 오랫동안 불만을 쏟아내면서, 당선되면 저커버그를 감옥에 넣겠다고 별러온 데 굴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저커버그 CEO는 또 메타 이사로 트럼프 당선인 측근인 이종격투기 회사 UFC 대표 데이나 회이트를 임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예전에 당신이 했던 위협 때문에 저커버그가 저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합니까?) 아마도요.]

저커버그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CEO는 각각 백만 달러, 우리 돈 14억 5천만 원을 트럼프 당선인 취임 준비에 기부했습니다.

광고 영역

또 아마존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까지 제작하기로 하면서, 새 권력에 다가서기 위한 충성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김범주, 영상취재: 이상욱, 영상편집: 김효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D리포트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