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떼일라…작년 임차권 등기신청 또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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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지난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한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임차권등기는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는 제도로,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신청건수가 4만 7천343건으로 재작년보다 1천898건, 4.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1만 2천668건을 기록한 경기로 전년보다 5.6% 늘었고, 서울과 인천, 부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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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대 백화점 68개 점포의 전체 거래액은 39조 8천2억 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점포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한 점포 12개 가운데 3개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있는 점포들로, 지난해 거래액은 21조 9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에서 53%로 2%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나머지 56개 점포의 거래액은 지난해 3.3% 감소해 18조 7천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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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 점포의 80%가 넘는 45개가 역성장했는데, 대부분 지방의 중소도시에 있는 점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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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경기 악화 속에서도 무료배달 마케팅 속에 음식 배달 시장 성장세는 이어져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3사 월간 활성이용자는 3천75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습니다.

특히 공격적인 무료배달 캠페인을 펼친 쿠팡이츠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쿠팡이츠 이용자는 404만 명, 72% 늘어 1천만 명에 육박해, 점유율이 26%까지 높아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1천400만 명에 이르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한 덕분에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합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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